[뉴있저] 남양유업 회장 대국민 사과에도 민심은 '싸늘' / YTN

2021-05-04 3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양지열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 사태에 대해서 사과하고 회장직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여론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양지열 변호사와 함께 사태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양지열]
안녕하세요?


그동안 몇 번의 남양유업에서 큰 사태가 있었는데 아마도 홍 회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물론 사과를 직접한 것도 처음이고요. 먼저 홍 회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잠깐 보시고 얘기를 나누도록 하죠.

[홍원식 / 남양유업 회장 : 이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또한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사태 수습을 하느라 이러한 결심을 하는 데까지 늦어진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사실 인간적으로는 노구를 이끌고 경영 일선에서 뜨는 것도 참 힘드실 건데 직접 나와서 사과도 하고 눈물까지 훔치는 장면을 우리가 봤습니다마는 그러나 여론은 저 눈물에 그렇게 반응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양지열]
이런 모습을 처음 본 게 아니죠. 그러니까 남양유업 홍 회장의 모습은 처음일지 모르지만 비슷한 경우 혹은 사안 자체는 개별적으로 다를지라도 어떻게 보면 나와서 눈물을 보이고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하거나 90도로 인사를 하는 그런 모습들이 너무나 많은 경우가 우리 국민 눈에 있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새삼스럽다, 별로 그다지 새로워 보이지 않는다는 아마 그런 반응 때문에 여론이 싸늘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또 이번에 문제가 된 부분은 코로나19 때문에 온 국민이 지금 1년 넘게 굉장히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 와중에 그 코로나19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심각한 사안을 만들어낸 거거든요. 그 두 가지가 겹쳐지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도 국민들이 바로 쉽게 용서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듣고 보니까 그런 것들도 상당히 국민들 마음속에 남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남양유업이 한 번이 아니고 여러 가지 사건이 그동안 계속 이어져왔기 때문에 그것도 역시 반복되는 사건 속에서 이제 와서 저렇게 고개를 숙이나 하는 그런 감정들도 좀 있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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